[앵커]
해외 유명 구단에서 활약하다가 최근 국내 프로리그로 복귀한 유명 프로축구 선수가 여대생 팬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해당 선수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강제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A 선수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건 지난달입니다.
이 선수의 팬이었던 여대생이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A 선수가 SNS를 통해 먼저 접근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이후 사건이 발생한 건 친분을 쌓은 지 한 달여 만인 지난 3월.
여대생은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A 선수가 오피스텔로 불러 거부 의사를 표현했는데도 강제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후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지만 지난 4월 자신의 자취방에 찾아와 다시 성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각각 불러 조사한 결과, A 선수가 혐의를 부인했지만 강제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피해자가) 강제성을 띄었다고 생각하니까. 피해자 입장과 진술을 들어보니까….]
구단 측은 여대생과는 연인 사이였고 그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구단 측 관계자 : 저희가 듣기로는 사귀었던 친구와의 어떤 문제인 걸로 들었습니다.]
경찰은 A 선수를 성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로 보낼 예정입니다.
A 선수는 해외 유명 구단에서 활약하다가 국내 프로리그로 복귀했고 최근 국군체육부대에 선발돼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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